[프로필] 이찬진 변호사,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내정…李 대통령 사법연수원 동기

  • 법률 전문가, 국정위 사회1분과장…금융소비자보호 개혁 집중할 듯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13일 이찬진 제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가 내정됐다. 이복현 전 금감원장이 지난 6월 초 퇴임한 이후 두 달 넘게 이어진 공석이 채워지게 됐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임시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 변호사를 임명 제청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보직이다.

1964년 4월 17일생(서울 출생)인 이 내정자는 홍익대사대부고와 서울대 법대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제28회 사법시험(1986년)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한 뒤 군 법무관을 거쳐 1992년 변호사로 개업, 현재까지 제일합동법률사무소에서 활동 중이다. 학교법인 상지학원 이사이자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사회1분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 신임 원장은 법조계와 시민사회 활동 경력이 풍부하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에서 공익위원장과 부회장을 지냈고, 참여연대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집행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 민간위원, 보건복지부 기금운용위원회·투자정책전문위원회 위원,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비상임이사,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비상임이사 등을 지냈다.

이 내정자는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노동법학회에서 함께 활동했으며,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재판에서 변호를 맡았다. 법률 전문가로서의 경력과 국정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감독 체계 전반에서 변화와 개혁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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