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제휴' 케이뱅크, 가상자산 법인계좌 100좌 돌파

2분기말 전체 법인계좌 7500좌 넘어

[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는 업비트와 연동된 법인계좌 수가 100좌를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49좌)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케이뱅크는 국내 1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실명계정 제휴를 맺고 있다. 2018년부터 법인계좌 개설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23년 말 처음으로 업비트와 연동된 법인 실명계정을 선보였다. 이후 △국가기관 △비영리법인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법인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검찰청 등 국가기관뿐 아니라 올해 6월부터 거래가 허용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 등 비영리법인도 케이뱅크 법인계좌를 보유하고 있다.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도 케이뱅크를 통해 법인계좌를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기준 케이뱅크의 법인 고객은 총 5200곳, 법인계좌는 7500좌인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6000좌) 대비 6개월 만에 1500좌 증가했다.

법인고객은 입출금 서비스를 비롯해 수시입출금식 예금(MMDA), 정기예금 등의 상품을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개인고객과 동일하게 이체, 송금, ATM 등 모든 수수료가 면제되며, 사업 운영에 필요한 각종 금융 증명서도 비대면으로 무료 발급이 가능하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업비트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동 마케팅과 사업을 이어가며 디지털자산 금융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