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급락세… 3200선 위태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 매도세에 밀려 급락 중이다. 미국발 반도체 관세 불확실성이 부각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전 협상, 세제 개편안 등 증시를 둘러싼 이슈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6분 전 거래일 대비 24.82포인트(0.77%) 내린 3200.8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9억원, 333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848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1.26%) △SK하이닉스(-2.17%) △LG에너지솔루션(-1.78%) △삼성전자우(-1.20%) △KB금융(-4.51%) 등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1.45%) △두산에너빌리티(1.37%)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6.64포인트(0.81%) 하락한 808.62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억원, 92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26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23%) △펩트론(-2.55%) △파마리서치(-1.46%) △리가켐바이오(-2.75%) △HLB(-3.51%) △레인보우로보틱스(-1.83%) 등이 약세를, △알테오젠(1.95%) △에이비엘바이오(1.26%)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 속에서 금주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예정”이라며 “일단 현재 파월 의장은 금리인하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트럼프의 압박 및 그의 의견에 동조하는 연준 내부적인 갈등에 직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 증시에 한해서는 세제개편안 이슈도 중요하다”며 “대주주양도소득세 요건 강화, 배당소득분리과세 혜택 축소 등 과세 실망감이 8월 이후 국내 고유의 증시 상단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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