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흥군(군수 김성)이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2025 을지연습’을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실시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등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매년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범국가적 비상대비 훈련이다.
올해 훈련에는 군청과 유관기관 직원 등 14개 기관,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전시종합상황실 운영, 실제훈련, 비상소집, 상황별 전시 현안 토의 등을 통해 전시에 준하는 대응 절차가 점검됐다.
특히 19일 오후 군청 청사 일원에서는 화재·테러 진압, 초동조치, 피해 복구 등을 가정한 실제훈련이 진행됐다. 장흥군, 육군 제8539부대 3대대, 장흥경찰서, 장흥소방서 등 4개 기관이 참여해 소방차·구급차·경찰차 등 장비 10여 대와 인원 100여 명을 투입, 합동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20일에는 전 군민 대상 민방공 대피훈련도 실시돼 군민들이 공습 상황에 대비한 대피 절차를 직접 체험했다. 이어 21일 강평보고회를 통해 훈련 과정 전반을 점검하고 우수사례와 개선점을 공유하면서 훈련을 공식 종료했다.
김성 군수는 “실전과 같은 상황 조성을 통해 민·관·군·경이 협력하고 군민이 직접 참여해 위기 대응 절차를 숙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비상대비태세 확립과 군민의 생명·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흥군은 이번 훈련에서 드러난 미흡 사항을 보완하고 주민 참여형 훈련을 확대해 실질적인 통합방위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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