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장관 "한국 강점 산업에 AI 접목해 경쟁력 확보할 것"

(왼쪽서 네번째)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제조, 바이오 등 우리 특화 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AI 전환(AX)을 빠르게 이뤄내야 한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관계부처 합동 설명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배 장관은 “AI 3대 강국을 목표로 하지만, 미국·중국과 격차가 나는 것이 현실”이라며 “중국은 과거 AI와 디지털에 대한 투자를 많이 했기에 지금의 위치에 서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도 패권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미국·중국에 최소 근접한 수준까지 AI 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한국이 강점을 가진 영역에 AI를 접목해 독자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향도 시사했다.
 
배 장관은 "제조 등에서 AX가 이뤄지면 관련 역량과 데이터가 쌓이고 서비스를 통한 AI 시장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정부는 이런 생태계가 빨리 조성되도록 인프라(사회적 생산기반), 데이터, 인재 등에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업에 대한 신뢰도 내비쳤다. 그는 “기업이 분명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AI 시장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을 최우선순위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