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도지사 김태흠)가 도내 수출 1·2위를 차지하는 베트남과 중국을 상대로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
김 지사는 22일부터 중국과 베트남을 잇따라 방문해 △충남 중국사무소 개소 △베트남 수출상담회 개최 △상하이·호치민 등 지방정부와의 교류·협력 강화 등을 추진한다.
첫 일정으로 중국 장수성을 찾은 김 지사는 쉬쿤린 성장과 만나 20년 우정을 재확인하고, 양저우시·상하이시 지도부와 경제·문화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25일에는 중국 AI 선도기업 센스타임과 화웨이 등을 방문해 기술 동향을 점검하고, 상하이 진지앙호텔에서 충남 중국사무소 개소식을 열어 투자유치 및 해외시장 개척 전진기지 가동을 대내외에 알린다.
이어 27일부터는 베트남 호치민으로 이동, 도내 30개 기업이 참여하는 ‘충남-베트남 비즈니스 매칭데이’에 참석해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을 지원한다. 호치민 인민위원회, 떤이닌성, 다낭시, 후에시 등 지방정부와도 잇따라 면담을 갖고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베트남과 중국은 충남 기업의 주요 수출국으로, 이번 출장에서는 경제 영토 확장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지방정부 및 민간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충남 수출액은 426억 8100만 달러로, 국가별로는 베트남 84억 4000만 달러(1위), 중국 76억 4800만 달러(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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