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이 대통령은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영어, 한국어 중 어느 언어가 정확하다고 생각하냐"고 물었고, 이 대통령은 "컴퓨터가 쓰기에는 한국어가 좀 낫고 말하기에는 영어가 조금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손에 쥐고 있던 만년필에 관심을 보이며 "저기 (사인에 사용하는) 펜이 직접 대통령께서 가져오신 것이냐"고 묻자, 이 대통령은 "맞다. 가지고 온 것이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굉장히 두께가 아름답고, 정말 멋지네요. 이게 어디서 만든 건가요?"라고 관심을 표했다.
이에 이 대통령 "한국에서 만든 것이다. 대통령께서 하시는 아주 어려운 그 사인에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용하진 않겠지만 선물로 영광으로 소중하게 간직하겠다"면서 "가시기 전에 제가 대통령과 대표단께 선물을 드리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사실 트럼프 대통령께 받고 싶은 선물이 하나 있다. 이시바 총리가 받은 선물을 봤는데 사진첩을 받았더라"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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