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김문수에 한동훈 언급말라고 10번 말해"...패인 분석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22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22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김문수 당대표 후보의 선거 패배 원인은 "한동훈 전 대표를 공천하겠다는 말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대선 때 김 후보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김 최고위원은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10번 이상 김 후보에 '한 전 대표를 직접 거명하는 건 당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키니 자제해달라'고 말했지만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번 전당대회에 참여하는 당원들이 격앙된 상태에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그 감정을 건드리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내에서 일방적인 주장이 난무하는 게 당 통합을 저해할 뿐 아니라 보수 단일대오를 형성하지 못하게 막는 정도라면 기강 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분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렇게까지 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당의 기강을 확립해야 하고, 또 기강을 확립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최고위원은 장동혁 신임 당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를 가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개인적인 결정은 유보하지만 당대표가 윤 전 대통령 면회를 결정한다면 당연히 따를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또 유튜버 전한길씨의 지명직 최고위원 가능성에 대해서는 "장 대표가 충분히 심사숙고해서 고려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냥 호사가들의 주장 아닌가 생각한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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