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한·미 정상회담 "성과 있었다" 60.7%, "없었다" 34.6%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며 미소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왼쪽)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며 미소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을 놓고 국민 10명 중 6명이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한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6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한 긴급 현안 조사 결과에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두고 53.1%가 긍정적(매우 잘했음 37.6%·잘한 편 15.6%)으로 바라봤다.

반대로 부정 평가는 41.5%(매우 잘못했음 27.9%·잘못한 편 13.6%)를 나타냈다. '잘 모름'은 5.4%였다.

연령대별로는 40대(67.5%)와 50대(67.8%)에서 긍정 평가 비중이 높았다. 18~29세(긍정 39.1%·부정 58.8%), 70세 이상(긍정 37.8%·부정 46.8%)에서는 부정 평가 비중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념성향별로 평가가 엇갈렸다. 진보층의 87.8%가 회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 평가는 11.1%에 그쳤다. 하지만 보수층에서는 66.4%가 회담 전반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 평가는 25.5%를 기록했다. 중도층에선 긍정 54.7%, 부정 41.4%였다.

한·미 정상회담에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한 비중은 60.7%였다.

주요 성과 분야로는 △조선업·제조업 등 경제 협력 확대(18.0%) △양국 정상 간의 개인적 신뢰 구축(14.0%) △북미 대화 및 한반도 평화 진전(13.9%)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34.6%는 '성과가 없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대상으로 무선(100%) 전화 RDD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전체 응답률은 5.3%로 최종 507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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