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홍성군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은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을 올해 글로벌 축제로 한 단계 끌어올린다.
홍성군은 지난 25일 ‘2025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축산·문화예술·관광·사회봉사 등 각계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10월 말 열리는 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한 본격 논의에 착수했다.
지난해 페스티벌에는 약 55만 명이 방문해 교통·숙박·외식 등 지역소비로 수백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낳은 것으로 추산된다. 군은 올해 바비큐존을 대폭 확대하고 글로벌 참여를 강화해 관광객 유치 규모와 경제효과를 더욱 키운다는 전략이다.
이용록 군수는 위촉식에서 “올해는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통해 홍성이 세계 속 미식 축제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들겠다”며 “민·관·학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자문위원회는 회의에서 △세계 각국의 바비큐 문화 구현 △국내 거주 외국인 참여 확대 △위생·안전 관리 강화 △지역 우수 음식 홍보 등 실질적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최건환 홍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도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전국적 인지도와 흥행력을 입증했다”며 “올해는 국제 관광객 유치와 지역 상권 연계 효과를 극대화해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는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홍주읍성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는 △테마파크 바비큐존 △홍성닭 바비큐존 △유튜버 바비큐존 △글로벌 바비큐존 △로컬 바비큐존 △난로회 바비큐존 등 특화 공간을 운영하며,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 소비 확대와 지역경제 활력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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