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이날 오후 18차 교섭에 나섰다. 노조가 지난 13일 열린 17차 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한 지 2주 만이다. 현대차가 노조에 교섭 재개를 요청했고, 이를 노조가 받아들여 교섭 재개가 이뤄졌다.
이동석 현대차 대표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노조에 교섭 재개를 요청했다. 이 대표는 "현대차의 새로운 50년, 100년을 위해 다시 한 번 노사가 대화와 협의, 그리고 지혜를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노사는 지난 6월 18일 단체교섭 상견례를 시작으로 어느 해보다 상호 이해와 진정성 있는 교섭을 이어 왔으나, 2주 전 일괄제시에 대한 이견 차이로 인해 교섭이 결렬됐다"며 "우리가 마주한 혹독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모두 한마음으로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시기에 대단히 안타깝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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