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글로벌 리더 키운다…서울시, 첫 '청소년 모의유엔 대회' 개최

서울시는 지난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영등포구 시립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2025년 서울시 청소년 모의유엔 대회를 열어 북극 환경문제와 대량살상무기 군축·비확산 등 국제적 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세계 각국 청소년 60명이 모의 대사로 참여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영등포구 시립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2025년 서울시 청소년 모의유엔 대회'를 열어 북극 환경문제와 대량살상무기 군축·비확산 등 국제적 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세계 각국 청소년 60명이 모의 대사로 참여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세계화 시대에 맞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2025년 서울시 청소년 모의유엔 대회’를 처음으로 열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간 영등포구 시립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됐으며, 청소년 60명이 각국의 모의 대사로 참여해 북극 환경문제와 대량살상무기 군축·비확산 등 국제적 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했다.

 모의유엔 대회는 실제 유엔 회의 방식을 그대로 적용해 청소년들이 특정 국가의 대표가 되어 발언하고 결의안을 도출하는 행사다. 서울시는 유엔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사전 단계에서는 대학생 의장단과 멘토단이 구성되어 청소년 참가자들에게 세계시민교육과 기조연설문 작성, 결의안 작성법 등을 지도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국제 문제를 논리적으로 토론하고 설득하는 능력을 배우는 동시에, 글로벌 현안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는 기회를 가졌다.

 이 대회는 중등부 3개 위원회와 고등부 1개 위원회로 운영됐다. 중등부는 한국어위원회와 영어위원회로 나뉘어 ‘북극 환경문제 해결 방안’을 의제로 삼았고, 고등부는 군축안보위원회에서 ‘대량살상무기의 군축·비확산’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2박 3일 동안 총 9번의 공식회의와 2번의 자율회의가 열렸으며, 각 참가자는 의제별 토론과정에서 멘토단의 피드백을 받으며 국제회의 운영 과정을 실전처럼 경험했다.

 성과도 두드러졌다. 청소년들은 조별 토론을 거쳐 결의안을 채택하고 이를 실제 회의 형식에 맞게 발표했다. 특히 우수한 역량을 보인 13명에게는 시상과 함께 특별한 기회가 주어졌다. 대상 4명(서울특별시장상)과 최우수상 1명(주한유럽연합대사상) 수상자에게는 미국 뉴욕 UN본부 탐방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장상,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장상 등 다양한 상도 시상됐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모의유엔 대회는 단순한 국제회의 재현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협상력·리더십·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실전의 장”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청소년 인재 양성에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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