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 가운데 그래도 낙관론이 우세했던 영향이다.
2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67포인트(0.16%) 오른 4만5636.9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46포인트(0.32%) 상승한 6501.86, 나스닥종합지수는 115.02포인트(0.53%) 뛴 2만1705.16에 문을 닫았다.
업종별로 보면 필수소비재와 의료건강, 부동산, 유틸리티가 하락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들은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제외하고 모두 강세를 보였다. 브로드컴과 알파벳은 2% 이상 올랐고, 알파벳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49% 상승했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3% 넘게 뛰었다.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돌긴 했지만 예상치 상회 폭이 미미했던 데다, 3분기 가이던스(예상 전망치)에도 중국 전용 칩 H20 매출이 제외되면서 중국 시장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우려를 키웠다.
다만 월가에선 중국과 미국이 H20 판매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면 3분기 매출은 전망치보다 훨씬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멜리어스의 벤 라이츠 기술 연구 책임자는 "엔비디아는 실적 가이던스에 중국을 포함하지 않았다"며 "중국 외 지역에서 핵심 성장세가 정말 좋았고 4분기에는 더 강력한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가 투자기관은 2분기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에 대한 기대감을 강화하며 목표주가를 대체로 상향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주식 분석 총괄은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5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계절 조정 기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 3.3% 증가를 기록하며 예상치와 속보치를 모두 웃돌며 웃돌았다. 미국은 GDP를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세 번에 걸쳐 발표한다.
미국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시장의 전망치에 거의 부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3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2만9000건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는 23만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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