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예타 재도전…경제·생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1200억 규모 사업 재구상…보전·이용 균형 전략 제시

사진충남도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예타 대응 용역 중간보고회[사진=충남도]


충남도가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통과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도는 생태계 보전과 관광자원 활용을 아우르는 차별화 전략을 통해 사업 타당성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 주재로 서산시·태안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토연구원, 해양환경공단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타 대응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국가해양생태공원 홍보영상 시청, 연구 중간보고, 전문가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용역은 지난 4월 착수했으며, 총 1200억 원 규모 사업을 대상으로 정책성·경제성 논리를 보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도는 전문가 자문, 해수부·시군 협의, 해외 선진사례(독일 바덴해) 검토 등을 통해 ‘해양생태복원 필요성’을 전면에 내세운 전략을 마련해 왔다.

◇ 보전과 이용, 투트랙 전략

차별화된 핵심 전략은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및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통한 법적·제도적 기반 확보 △보전 비율 확대에 따른 생물다양성 강화 △해양보호생물 관리 기반 위에서의 이용사업 추진 등이다.

보전 분야에서는 폐염전을 활용해 △갯벌생태계 및 바닷새 서식지 복원 △점박이물범 서식지(모래톱) 관리 △잘피숲 복원(블루카본 확대) △연안환경 오염저감 등을 제시했다.

이용 분야에서는 △주요 거점 방문자센터 조성 △체험·교육형 ‘해양생태학교’ 운영 △지역 자원 연계형 프로그램 개발 등 해양생태관광 활성화 방안을 담았다.

◇ 세계적 자산 ‘가로림만’

가로림만은 세계 5대 갯벌로 꼽히는 생태 보고(寶庫)이자 국내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이다. 특히 육상에서 유일하게 관찰 가능한 해양보호생물 ‘점박이물범’이 서식하는 곳으로, 국제적 보전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2023년 국가해양생태계종합조사에서도 가로림만 갯벌은 전국 대표 갯벌 가운데 대형 저서생물 종수가 가장 많아 생물다양성이 최상위 수준임이 확인됐다.

충남도는 지난해 12월 ‘국가해양생태공원 중기계획 수요조사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과 함께 내년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 2차 등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은 “가로림만은 수도권과 인접한 대한민국 대표 해양생태 거점”이라며 “보전과 이용의 균형을 갖춘 생태관광 모델로 지역 활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예타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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