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천원 문화티켓' 10월 첫 시행…천원의 감동으로 일상을 특별하게

  • 소외계층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으로 문화복지 실현

  • 시립미술관·박물관·예술공원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예술공간 조성

  • 2025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 한중 교류·협력의 미래 열다

유정복 시장 사진인천시
유정복 시장.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10월부터 ‘시민의 날’과 ‘문화의 날’을 연계한 ‘대시민 문화의 달’을 지정하고, ‘천원 문화티켓’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천원 문화티켓’은 공연, 스포츠, 관광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시민 누구나 천원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유아, 청소년, 북한이탈주민, 지역아동센터 및 양육시설 아동 등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별도로 구성해 문화 향유의 문턱을 대폭 낮췄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10월 한 달을 ‘대시민 문화의 달’로 지정하고, 총 5400여 명에게 ‘천원 문화티켓’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시립합창단 연주회와 어린이 명작무대, 시민의 날 음악회와 한국무용 등 예술공연 △K리그 축구 경기 관람 △시티투어버스 및 월미바다열차 탑승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예술공연 분야는 온라인 예매 방식으로, 1800여 명의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이 외에도 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 800여 명은 단체 관람 형태로 문화 체험의 기회를 갖게 된다. 티켓 정가는 최대 2만원에 달하나, ‘천원 문화티켓’을 통해 단돈 천원에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주요 공연은 인천문화예술회관 재개관을 기념한 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와 어린이 명작무대인 '산초와 돈키호테', 아트센터 인천에서 시민의 날 음악회, 트라이보울의 한국무용 무대 등으로 구성됐다. 공연은 9월 11일부터 온라인으로 예매할 수 있다.
사진인천시
[사진=인천시]
또한, 인천시는 10월 2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인천유나이티드와 경남 FC 경기에 만 13세부터 만 18세의 청소년 2000여 명을 대상으로, 10월 22일 온라인 예매 개시와 함께 천원으로 K리그 축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청소년 전용 지정 관람구역을 마련해 자리를 확보했다.

아울러 10월 한달 간 북한이탈주민 300명에게 인천 시티투어버스 탑승 기회를, 지역아동센터 및 양육시설 아동 500명을 대상으로 월미바다열차 탑승 기회를 제공한다. 군·구, 센터·시설 등에서 사전 희망자를 취합해 현장에서 본인 확인 후 탑승할 수 있다. 

인천시는 오는 10월 선도적 시행을 통해 내년도부터 5월 가정의 달과 10월 시민의 날을 연계해 연 2회 정례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천원 문화티켓 사업은 시민 누구나 경제적 부담 없이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인천시만의 시민 체감도 높은 문화복지 정책"이라며 "문화의 문턱을 낮춰 시민들이 문화, 체육, 관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일상 속에서 천원의 감동으로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0월부터 선도적으로 시행해 시민 만족도와 정책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내년부터는 5월 가정의 달과 10월 시민의 날을 연계해 보다 많은 시민이 체감도 높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정례화 하겠다"고 말했다.
시립미술관·박물관·예술공원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예술공간 조성
사진인천시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전국 7대 특별·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시립미술관이 없는 인천시에 미술관, 박물관, 예술공원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4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2단계 통과 후 일상감사, 계약 심의 등 주요 절차를 거쳐 건설공사 입찰공고를 완료했다. 이후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신속하게 행정절차를 진행해 연내 시공사를 선정하고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인천뮤지엄파크는 인천시립미술관, 인천시립박물관, 예술공원이 하나의 단지로 조성되는 복합문화예술 플랫폼이다. 대지면적 41170㎡, 연면적 38889㎡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의 복합시설로 건립된다. 문화예술 및 전시·교육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모든 세대가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뮤지엄파크는 인천시의 문화 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누리고, 인천시가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 한중 교류·협력의 미래 열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 인차이나포럼에서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 및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 인차이나포럼'에서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 및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2025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가 9월 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며 한국 최대의 중화권 교류협력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해 행사는‘전환의 시대, 세계와 한중관계’를 주제로 열렸으며 한중 자유무엽협정(FTA) 체결 10주년과 인천–칭다오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교류와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이번 포럼은 인천시와 주한 중국대사관이 공동 주최하고, 인천연구원·인천상공회의소·인천문화재단·인천관광공사·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인천대 중국학술원·현대중국학회 등 7개 기관이 공동 주관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국제질서 변화와 한중 FTA 2.0을 주제로 학계 전문가들이 토론을 벌인 ‘한중전문가대화’, 청년 아이디어 논문 공모전 수상자들이 참여해 MZ세대 시각에서 협력 모델을 제시한 ‘한중청년대화’그리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스마트폰 퀴즈대회‘INCH
INA 골든벨’이 마련됐다.

비즈니스와 정책 협력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인천시는 중국 기업 25개 사를 초청해 지역 중소기업과의 매칭 상담회를 열었으며 중국 자매·우호도시 대표단과 교류회를 진행했다. 또한 제8회 인천–웨이하이 지방경제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해 도시 외교 협력을 한층 강화했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다채로운 전시와 홍보 부스가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인천문화재단은 청년 공동도시기록전 ‘너의 도시, 나의 도시’를, 인천대 중국학술원은 ‘1943 인천차이나타운 사진전’을, 인천관광공사는 ‘1883 개항역사문화도시 인천’ 홍보존을 마련했다. 또한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인차이나 시민아카데미’ 홍보존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행사에 청년홍보서포터즈로 참여한 중국 유학생 리즈윈 씨(연세대)는 "전문가 세미나와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 전시와 정책 논의가 어우러진 큰 무대에서 작은 역할이나마 기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며 "한중관계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논문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자로 ‘한중청년대화’에 참여한 박녀람 씨(인하대)는 "포럼 참가를 위해 팀을 꾸려 오랫동안 준비했다"라며 "온라인 소비 경험을 신뢰 구축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한 우리의 제안이 공감을 얻어 기쁘다. 앞으로도 건강한 한중관계를 위해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과제를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기조연설에서 "급변하는 국제환경 속에서 인천시는 실질적이고 발전적인 한중관계를 위한 도시 외교를 선도해 나가겠다"라며"내년 출범 10주년을 맞는 인차이나포럼을 시민과 함께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다이빙 대사는 축사를 통해 "인천은 언제나 한중 교류·협력의 선두에 서 왔다"고 평가하며 "AI, 녹색경제, 첨단제조, 바이오, 디지털경제, 해양경제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한중 협력을 이어가자"라고 제안했다. 

이번 행사에는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 왕위(王宇) 중국 윈난성 인민대외우호교류협회 부회장, 장산둥(张善东) 웨이하이시 부시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중국 8개 자매·우호도시 대표단과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온·오프라인을 합쳐 600여 명이 참여하며 성황을 이뤘다.

2016년 출범한 인차이나포럼은 인천의 교류와 비즈니스 경험, 학계와 시민사회의 지혜를 결집해 한국 최대의 중화권 교류협력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매년 국제콘퍼런스를 통해 성과를 공유하며 현재는 글로벌 지식 플랫폼이자 한중 정책 대화 채널, 비즈니스 협력의 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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