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사법정의수호 및 독재저지 특별위원회에서 검토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고발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조 특검이 야당 탄압을 위해 시도하는 일련의 행태는 시기적으로 보더라도, 법률적으로 정상적이지 않다"며 "정치적 편향성을 가지고 야당 말살에 나서는 모습에 대해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조은석 특검팀이 사무처 당직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면서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지 않았고, 변호인이 참여한 가운데 압수수색에 응하겠다는 요구를 거절하고 강압적으로 휴대전화를 압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같은 날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국회 본관 내 원내대표실·원내행정실에 대한 강제수사를 시도한 데에 정치적 목적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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