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재정부는 관세청과 4일 평택세관에서 주요 수출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급변하는 대외 무역환경에 따른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서진오토모티브, 대한솔루션, 풍산 등 자동차·철강 분야 수출기업과 KOTRA, 무역보험공사 등 관련 기관이 참석했다.
업계는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체적으로는 △철강제품 품목관세 인하 △철강 품목관세 적용 기준의 명확화 및 HS 세부 코드 공개 △자동차·철강 업계에 대한 금융·보험 지원 확대 △통관 절차 간소화 등을 요구했다.
정부는 이날 제기된 건의사항을 향후 정책과 세관 행정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또 수출 현장과의 소통을 확대하면서 대외 무역여건 변화에 따른 업계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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