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 '수상한 집'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최근 불거진 '특정 업체 소유 주택 거주' 논란에 대해 김 교육감은 "계약 당시 집주인의 과거 전력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도민들의 오해가 없도록 조속히 이사할 뜻을 밝혔다.
논란은 김 교육감이 과거 납품 비리로 유죄를 받았던 사업가의 가족이 소유한 주택에 세 들어 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일부에서는 김 교육감의 청렴한 교육행정 공약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김 교육감은 "교육청 근처 단독주택을 찾던 중 우연히 매물을 발견했고, 아내가 계약을 진행했을 뿐"이라며, "덩치가 큰 반려견과 함께 살 수 있는 몇 안 되는 집이었다"고 설명했다.
관용차 이용 직원들의 출퇴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교육청 인근으로 이사를 결정한 순수한 이유였다고 강조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억울한 측면이 있지만, 공직자로서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어떤 오해도 남지 않도록 행동 하나하나에 더 신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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