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광주광역시 북구지역본부가 지난 달 25일 광주 교통문화연수원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고 8일 밝혔다. 본부 출범을 기념해 열린 '2025 광주 그린프렌즈 환경콘서트'도 시민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창립총회는 북구지역본부의 설립을 기념하는 동시에, 환경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환경운동을 시민사회에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송기태 총재, 하상규 부총재를 비롯해 진보당 김주업 광주시당위원장, 손혜진 북구의원, 장애란 북구갑 위원장, 소재섭 북구을 위원장, 소나무당 이주연 광주시당위원장, 서영미 조국혁신당 사무처장 등 정계 및 시민사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축사는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이주연 위원장 대독)와 진보당 김주업 광주시당위원장이 맡아, 환경 보호의 시대적 과제와 시민의 역할을 강조했다.
조창용 본부장은 취임사를 통해 "끝없는 개발과 기후 위기로 인해 환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되었다"며 "이제는 모든 국민이 환경운동가가 되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과 문화콘텐츠 융합 환경운동 추진 △ON교회 모바일 주보 플랫폼을 통한 연간 3만 그루 나무 살리기 캠페인 △친환경 소비를 지원하는 '그린마켓' 플랫폼 구축 △생활 전반의 환경 감시활동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북구지역본부의 비전을 전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환경보호 활동에 기여한 김홍길 부본부장과 김예은 운영위원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고,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에 참여한 시민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일부 관객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적극적으로 공연을 즐겼다. 행사 종료 후 "환경 문제를 문화적으로 풀어낸 시도가 인상 깊다", "공연을 통해 환경에 대한 각성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내비쳤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광주북구지역본부가 주최하고, 조창용 본부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커넥트랩이 후원했다.
조 본부장은 "오늘 이 자리가 광주 지역의 새로운 환경운동 출발점이자, 변화를 이끄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환경과 민생, 그리고 미래 세대를 위한 다짐을 반드시 행동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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