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한미회담 성과 의문...노란봉투법 통과, 경제 악영향"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를 만나러 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를 만나러 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에게 "한미 정상의 만남에도 불구하고 공동성명 같은 가시적이고 눈에 보이는 성과물이 없다"며 "많이 궁금해하고 명확하게 의문이 풀리지 않은 점이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윤 대사대리를 만나 "회담에서 합의한 내용들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들에 대해 우리 국민들이 많이 궁금해 하고 계신다"고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국내에서 기업 노동 유연성과 경영환경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이 충분한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과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HD현대 노조 합병 반대 파업 사례를 언급하며 "한미 간 주요 산업 협력, 마스가 프로젝트 등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다. 

장 대표는 북·중·러 3국의 정상의 전승절 공동참석을 거론하며 "한미일 공조와 인도·태평양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전략적 방점이 약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장 대표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이민 당국이 수백대의 차량을 동원해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을 압수수색하고, 현지 파견 한국인 30여 명을 체포한 사건을 언급하며 "우리 국민들이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각별하게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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