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7일부터 프리미엄석 도입 1호기(B777-300ER)를 예정대로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일부 소비자들의 반발로 대한항공이 이를 철회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기존 계획을 유지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이다. 다만 소비자 후생 감소 논란을 일으켰던 이코노미석 배열 변경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기존 계획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프리미엄석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이코노미석 배열 구조를 '3-3-3'에서 '3-4-3'으로 변경하고 좌석 너비를 1인치 줄일 계획이었다.
대한항공 측은 "프리미엄석 개조 중인 B777-300ER 1호기의 기내환경 개선 작업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며 "남은 10대의 좌석 개조는 소비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내부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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