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청년들의 축제 물결, 신촌을 흔든다

  • 2025 신촌 글로벌 대학문화축제, 9월 12~14일 개최

2025 신촌
신촌글로벌 대학문화축제 포스터

 젊음과 열정이 넘실대는 신촌이 올가을 또 한 번 세계 무대로 거듭난다.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2025 신촌 글로벌 대학문화축제’가 그 주인공이다. ‘Global Wave, Sinchon Vibe’라는 캐치프레이즈처럼, 전 세계 청년들의 에너지가 신촌 거리를 가득 메울 예정이다.

 축제의 막은 12일 저녁 신촌 연세로에서 열리는 ‘글로벌 거리 퍼레이드’가 연다. 타악 퍼포먼스의 강렬한 비트에 맞춰 한국 대학 응원단, 성균관 유생복을 입은 외국인 유학생, 대만 전통 용춤 공연단이 잇달아 등장한다. 이어지는 공식 개막식은 주한 외국대사관의 환영 입장식, 대북 퍼포먼스, 한복 패션쇼까지 더해져 신촌을 다채로운 문화의 무대로 바꿔놓는다.

 둘째 날 13일 오전에는 신촌의 거리를 달구는 ‘5K 청춘 RUN’이 열린다. 300여 명의 대학생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스타광장을 출발해 연세대 캠퍼스와 안산 자락길을 달리며, 도심 속 청춘의 에너지를 발산한다. 오후에는 대학생 동아리 공연 ‘캠퍼스 믹스테이프’가, 저녁에는 함신익 지휘자가 이끄는 서대문오케스트라와 심포니송이 클래식 선율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마지막 날 14일에는 튀르키예, 인도, 에콰도르 전통 공연과 태권도 시범이 이어지는 ‘지구촌 문화여행’이 펼쳐진다. 이어 외국인 유학생들의 숨겨진 끼를 발산하는 ‘Sing in 신촌 가요제’가 무대를 뜨겁게 달군다. 온라인 예선을 뚫은 12개 팀이 실력을 겨루며, 신촌의 밤을 열정과 화합으로 물들인다.

 폐막 무대에는 몬트(M.O.N.T), 원스피릿, 설레게, 싸이버거, 하하&스컬 등이 등장해 글로벌 청년들과 함께 축제의 마지막 순간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축제 기간 동안 신촌 일대는 테마존으로 꾸며진다. 외국 대사관 홍보부스에서 각국 전통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글로벌존’, 대학 동아리와 유학생들의 무대가 펼쳐지는 ‘대학생존·유학생존’, 그리고 K-전통놀이 챌린지존에서는 윷놀이·땅따먹기 등 한국의 전통놀이가 세계 청년들의 새로운 놀이문화로 재탄생한다.

 여기에 세계음식존, 신촌 아카이브 사진전, 친환경 비누 만들기, 퍼스널 컬러 진단 등 체험형 프로그램과 스탬프 투어 이벤트가 더해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청춘 놀이터’가 완성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신촌 글로벌 대학문화축제는 단순한 지역 축제가 아니라, 전 세계 청년들이 함께 교류하고 협력하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이라며 “많은 시민과 청년들이 참여해 신촌의 열정적인 바이브를 만끽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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