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8일 대통령실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가운데는 이재명 대통령.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장 대표는 이날 이 대통령과 회담에서 "국민은 특검이 아니라 대통령을 원하고 있다"며 "거부권은 야당의 입법만을 막기 위한 무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특검을 연장하거나 특별재판부를 설치하는 법안들이 결국 대통령의 뜻과 같은 것이 아니겠나라고 국민들께서 오해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헨리 키신저는 정치적 대화는 갈등을 해결하는 열쇠라고 했다"며 "특정 진영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돼 주십사 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견제와 균형이 무너지면 민주주의는 사망한다"며 "대통령이 지금 균형추의 역할을 해 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