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은 지난 5일부터 어둠 속에서 활동성이 높아지는 맹수들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나이트 사파리 트램’을 개장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약 20분간 진행되며, 호랑이·사자·불곰 등 7종 40여 마리 맹수가 서식하는 사파리월드를 야간에 탐험하는 방식이다. 기존 주간 사파리와 달리 맹수들의 본능적이고 역동적인 야간 행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에버랜드는 동물의 습성과 본능을 고려한 행동 풍부화(Enrichment)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사자는 얼룩말 모형 먹이를 사냥하고, 호랑이는 능숙하게 나무를 타며, 불곰은 물속 송어를 잡는 등 실제 야생을 방불케 하는 장면이 연출된다. 가젤·물소 등 초식동물 조형물이 곳곳에 배치돼 맹수들의 사냥 본능을 더욱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한편 에버랜드는 이번 프로그램과 함께 가을축제 ‘에버랜드 오브 오즈(The Everland of OZ)’를 오는 11월 16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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