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KT 소액결제 피해 조사 착수…민관합동조사단 구성

민관합동조사단, 신고 접수 직후 KT 현장조사 돌입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 고객 무단 소액결제 사건과 관련 조사를 위해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합동조사단을 9일 구성, 현장조사 등 신속한 원인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전날 오후 7시 16분 KT로부터 침해사고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후 같은 날 오후 7시 50분에 KT에 관련 자료 보전을 요구했으며, 다음날 밤 10시 50분 KT 우면동 사옥을 방문해 현장 상황 파악에 들어갔다.

과기정통부는 추가 피해 가능성과 사고의 중대성을 감안해 이동통신·네트워크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즉시 조사를 시작했다. 아울러 정보보호 분야 민간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해 기술적·정책적 조언을 받는 등 철저한 원인 규명에 나설 계획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국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국내 최고 전문가가 참여하는 조사단을 구성하여 신속한 원인 파악 및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수사를 진행하는 경찰과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