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여름철 해양레저 특별단속…불법행위 58건 적발 '성과' 外

  • 안전한 바다 위한 2개월간 집중 단속…불법 행위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대응

  • 박홍식 강릉해경서장, '2025년 자랑스러운 인물 대상' 수상

  • 강릉해경, 가을철 수중레저 안전관리 '총력'…업계 간담회 개최

  • 강원경자청, 가뭄 강릉에 'SOS' 손길…생수 지원 및 용수 공급 동참

음주운항 단속중 사진동해해경청
음주운항 단속중. [사진=동해해경청]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여름철 해양관광 성수기 동안 해양레저 이용객 증가로 야기되는 안전사고와 불법행위를 근절하고자 특별단속을 벌였으며, 그 결과 총 58건의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9일 발표했다.
 
동해해경청은 지난 7월 1일부터 9월 1일까지 두 달간 동해안 전역에서 '해양레저 불법 안전 위해 행위 특별단속'을 집중적으로 추진했다. 이번 단속은 해양 안전 확보와 해양 질서 확립을 목표로 시행된 최초의 사례로, 해양레저 활동의 건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단속 세부 유형별로는 '불법 해루질'이 31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무등록 수상레저사업 1건 △수상레저사업장 기구 변경등록 위반 3건 △업무상과실치사상 3건 △수중레저시설물 설치·준수의무 위반 7건 △음주운항 1건 △무면허 운항 6건 △레저기구 안전검사 미실시 4건 △무등록 레저기구 운항 2건 등이 적발되는 결과이다.
 
특히 동해해경청 형사2계는 단정을 활용, 집단 모임 수상레저활동자들을 대상으로 육·해상 검문검색을 끈질기게 실시하여 단속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안전사고를 사전 차단하는 데 크게 일조했다.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이번 단속 결과와 관련해 "이번 특별단속의 성과를 발판 삼아 단순한 단속 활동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안전에 직결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여 지속적인 단속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국민의 생명과 해양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해양경찰의 의지를 명확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동해해경청은 이번 특별단속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바탕으로 향후 해양 안전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홍식 강릉해경서장, '2025년 자랑스러운 인물 대상' 수상
박홍식 강릉해양경찰서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9월 5일 개최된 2025년 자랑스러운 인물 대상 시상식에서 대민치안봉사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강릉 해경
박홍식 강릉해양경찰서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9월 5일 개최된 '2025년 자랑스러운 인물 대상' 시상식에서 대민치안봉사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강릉 해경]

박홍식 강릉해양경찰서장이 지난 9월 5일 개최된 '2025년 자랑스러운 인물 대상' 시상식에서 대민치안봉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박 서장이 국가와 사회 발전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이다.
 
'자랑스러운 인물 대상'은 국가 및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들을 발굴하고 그 공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한국언론연합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 및 주관하는 행사이다. 박홍식 서장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맞춤형 치안 활동을 통해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한 지역 사회를 구현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박홍식 서장은 수상 소감으로 "이 상은 강릉해양경찰서 모든 동료들이 함께 이룬 결과"라며, 모든 영광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그는 또, "앞으로도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혀, 해양 치안 수호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는 박 서장이 강릉지역의 가뭄으로 인한 비상대기 근무로 인해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박경순 준비위원장이 직접 강릉해양경찰서를 방문하여 서장실에서 수상 행사를 진행하는 등 박 서장의 투철한 사명감이 재확인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강릉해양경찰서는 박홍식 서장의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해양 안전 확보 및 대민 치안 서비스 향상에 더욱 매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해경, 가을철 수중레저 안전관리 '총력'…업계 간담회 개최
강릉해양경찰서가 양양군 내 주요 수중레저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사진강릉 해경
강릉해양경찰서가 양양군 내 주요 수중레저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사진=강릉 해경]

강릉해양경찰서가 9일 가을철을 맞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안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양양군 내 주요 수중레저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증가 추세인 해양레저 활동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사업자와 해경 간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홍식 강릉해양경찰서장을 비롯하여 서일민 양양군 수중레저협회장 등 10여 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관내에서 발생했던 수중레저 사고 사례들을 공유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 박 서장은 업계의 실질적인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에 필요한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며, 실효성 있는 안전 관리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내년 4월 23일부터 시행 예정인 ‘수중레저활동의 안전 및 활성화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주요 내용이 집중적으로 공유되었다. 개정 법률에 따라 수중레저와 관련된 사업장 등록, 안전 점검을 포함한 전반적인 안전 관리 업무가 해양경찰청으로 일원화될 예정이다. 이에 박홍식 서장은 해양경찰청으로의 업무 일원화에 따른 주요 변화를 설명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인명 구조 활동에 대한 업계의 긴밀한 협조를 강력히 주문했다. 이는 유사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박홍식 서장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수중레저 활동을 비롯한 모든 해양레저 활동의 지속적인 발전과 활성화는 안전이라는 확고한 토대 위에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수중레저 사업자들이 이용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꼼꼼히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전 의식의 고취를 거듭 당부했다.
 
한편, 강릉해양경찰서는 이번 간담회 외에도 가을철 연안 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들을 시행하고 있다. 주요 수중레저 활동지에 대한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관련 법규 및 안전수칙에 대한 대국민 홍보 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며 해양 안전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강원경자청, 가뭄 강릉에 'SOS' 손길…생수 지원 및 용수 공급 동참
공업용수 공급차량 투입 사진강원 경자청
공업용수 공급차량 투입. [사진=강원 경자청]

강원경제자유구역청 직원 일동은 지역 사회의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자 청내 자율 모금 활동을 진행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마련된 생수 3000병(2L)은 오는 10일 옥계면 사무소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는 강릉 시민들의 갈증 해소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은 보다 근본적인 물 공급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청은 경제자유구역 내 옥계지구에 위치한 공업용수 공급시설을 활용, 하루 최대 1천 톤의 원수를 강릉시에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이 원수 공급은 현재의 가뭄 위기 상황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지속될 방침이다.
 
심영섭 강원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지원에 대해 "이번 나눔이 가뭄으로 고통받는 강릉 시민들의 생활 불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긴급 상황에 대한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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