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신안군 도초도 '핫플뱃길' 시범운영...해수부, 섬 관광 활성화 박차

핫플뱃길 포스터사진해양수산부
핫플뱃길 포스터[사진=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전남 목포에서 출항해 신안군 도초도를 여행하는 '핫플뱃길'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핫플뱃길은 여객선 항로와 터미널을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통해 섬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다.

해수부는 2024년부터 군산-어청도 항로 등에서 핫플뱃길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행사 기간에 해당항로 여행객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하는 성과를 보인 바 있다. 
 
이번 핫플뱃길은 목포항에서 신안군 도초도를 연결하는 뱃길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갯벌을 활용한 생태관광을 연계해 추진된다. 지난 8월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된 70명의 참가자는 자산어보 촬영지, 팽나무길 등 섬 내 명소들과 자연환경을 도보로 둘러볼 예정이다.

또한 참가자들은 해변·갯벌 플로깅, 백패킹 활동을 포함해 향토 음식을 즐기는 체험에도 참여한다. 
 
허만욱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핫플뱃길'은 국민에게는 새로운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갯벌 보전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는 상생 프로젝트"라며 "시범사업을 계기로 핫플뱃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더욱 재미있고 알찬 섬 관광 모델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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