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한전기술, 미국 진출·SMR 사업 불확실성에 목표가↓"

사진한전기술
[사진=한전기술]
NH투자증권은 11일 한전기술에 대해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진출 관련 합의가 아직 완료되지 않아 한전기술의 역할과 업무 범위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확장 가능성도 제한적이어서 현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유틸리티 고객사의 요구를 고려할 때 웨스팅하우스와 한수원 간 합의는 긍정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봤다"며 "다만 설치될 원자로가 웨스팅하우스 AP1000인지, 한수원 APR1400인지 결정되지 않아 한전기술의 역할이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한전기술은 APR1400 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출 대부분이 설계 인력 중심으로 발생해 물량 증가 시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미국 진출 여부, APR1400 채택 결정, 국내 SMR 사업에서의 역할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강조했다.

목표주가 하향은 UAE 바라카 원전 추가 수주 지연 전망을 반영한 것으로, 이를 기반으로 산출한 2030년 EBITDA를 26% 낮춘 결과다. 현재 목표주가 기준 2030년 예상 PER은 22배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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