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지원…60개 병원 선정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591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5.9.1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전공의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지도전문의 지정·교육 내실화 등 혁신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2025년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지원 사업'에 60개 수련병원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수련환경 개선 작업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턴과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심장혈관흉부외과·신경과·신경외과 등 8개 전공과목을 중심으로 수련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제도다. 

참여 기관은 상급종합병원 35곳, 종합병원 25곳이며 수도권 28곳, 비수도권 32곳이다. 선정된 수련병원은 전공의의 지식·태도·역량 강화를 위해 프로그램을 체계화하고 수련여건 구축 등 환경 개선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지도전문의는 수련병원·전문과목별 전공의 수련 총괄과 질 관리 등을 담당하는 책임지도전문의와 전공의 교육·면담 등을 담당하는 교육전담지도전문의로 역할을 나눠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수련병원은 전공의 수련 관련 조직·예산과 수련시설·장비 개선 등을 통해 전공의에게 충분한 수련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기존에는 인턴 수련은 병원별 자율 운영이 많았으나 앞으로는 지정 지도 전문의가 집중적으로 교육을 담당한다. 

참여 병원에는 지도전문의별 역할 부여와 수련업무 증가에 따른 지도전문의 수당, 전공의 교육운영 비용 등을 9월부터 지원한다. 

수련시설 개선사업과 관련해서는 지역 수련 기반 구축을 위해 지역 수련병원 중심으로 지원을 강화한다. 또 각 수련병원 수요를 기반으로 병원 내 수련 기반 구축을 위한 시설·장비 등을 각각 3000만원에서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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