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인 판로 넓힌다...서울시, '바이서울팝업스토어' 개최

  • 49개 패션제조 소공인과 자치구 공동브랜드 제품 전시·판매

바이 서울 팝업스토어 포스터 사진서울시
바이 서울 팝업스토어 포스터.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소공인의 고품질 패션 제품을 시민과 직접 연결하기 위해  ‘서울 사세요? 서울 살게요! buy SEOUL by SEOUL’(이하 서울 사세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팝업스토어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성수동 SS33(연무장길 97)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6개 제조지원센터의 대표 소공인 47개사와 패션제조 공동브랜드인 성북구의 ‘유어즈(URZ)’와 종로구의 ‘일루셀(illuselle)’ 등 총 49개사가 참여해 의류·가죽·양말·애견 옷 등 생활 밀착형 제품 900여 종을 선보인다.

소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첨단 자동화 장비 지원, 디지털전환 기술교육, 일감연계, 판로개척 등을 위해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시설로 봉제(금천, 창신, 강북, 성북), 양말(도봉), 가죽(강동), 기계·금속(개봉) 등 7개소가 있으며, 이번 전시전에는 기계·금속(개봉)을 제외한 6개 센터가 참여한다.

성북구는 관내 의류제조업체의 상품개발 및 판로개척을 위해 2016년 유어즈 URZ(Unique Reality Zone)를 런칭해 시즌별 기획상품, 단체복 굿즈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판매전에는 총 7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종로구는 이번 행사에는 원피스, 블라우스, 셔츠 등 32개 아이템을 판매한다.

전시존에서는 생성형 AI 교육을 통해 소공인들이 직접 개발한 디자인과 시제품을 공개해 봉제와 첨단기술의 접목을 제시한다. 또 불용 원단을 재활용한 제로웨이스트 친환경 패션, 이탈리아 가죽가방 전시회 ‘미펠(Mipel)’에 참가한 강동구 가죽 가방 제품, LA한인축제 등 해외 판로를 넓힌 도봉 양말, 일본 수출 애견 옷 및 봉제 용품 등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은 제품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판매존 외에도 상담존과 이벤트존이 운영된다.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한 현장 금융·경영 상담은 ‘패스트트랙’으로 진행돼 대출·보증 등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19일 오후 3시에는 참여 브랜드 15개사가 무대에 오르는 패션쇼가 열리고, 해치 아트벌룬 포토존·럭키드로우 등 시민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된다.

신용보증부 대출 관련 금융상담뿐 아니라, 사업 애로 청취를 통해 전문가 컨설팅 연계, 다양한 지원사업 안내 등 비금융 상담도 진행한다. 팝업스토어를 통해 상담 접수된 대출(신용보증)은 빠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패스트트랙’으로 운영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 사세요 팝업스토어는 지역 제조 소공인의 우수한 제품을 시민에게 직접 소개하는 장이자, 새로운 판로를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는 판로 개척과 금융·마케팅 지원은 물론 전통 봉제기술과 첨단 기술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패션 제조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소공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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