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조각가 문서진, 美 '엘리너 루즈벨트 장학금' 첫 수혜자

사진케이 문 작가 제공
[사진=케이 문 작가 제공]
24세 한인 조각가 Kay Moon(한국명 문서진)이 ‘엘리너 루즈벨트 장학금’ 첫 수혜자로 선정됐다. 이 장학금은 미국 조각가협회(Sculptors Guild)가 올해 신설했다. 1937년 뉴욕에서 설립된 이 협회는 루이즈 네벨슨, 데이비드 스미스 등 20세기 대표 조각가들이 몸담고 있다. 

최근 프랫 인스티튜트 조소과를 졸업한 문 작가는 오는 10월 25일 뉴저지 저지시티 모라 뮤지엄과 님버스 아츠 센터에서 열리는 그룹전 ‘5.7’에 공식 초청돼 졸업작품을 선보인다.

출품작 ‘Beings of Light and Fire: On the Forms of Angels’는 향(香)을 설치 공간에 통합해 관람객의 움직임과 호흡을 작품의 일부로 끌어들이고, 성경 속 천사 묘사에서 출발해 거룩함과 두려움, 선과 악의 외양에 대한 고정관념을 탐구한다.

문 작가는 상반기 시카고에서 열린 스컬프처 인터내셔널 2025 비엔날레에도 초청됐으나 일정이 겹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