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오전 10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방 의장은 청사에 들어서며 "제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밝혔다.
방 의장은 조사를 마친 뒤 오후 11시 48분쯤 청사를 나서며 어떤 소명 내용을 밝혔는지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경호원들과 함께 준비된 차량에 올라 귀가했다.
방 의장은 2019년 하이브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존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고 속이고 지분 매각을 유도해 1천900억 원대의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방 의장 측은 "상장 당시 법률과 규정을 준수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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