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강원도, 19일까지 전국장애인기능대회…시도 대표 465명 참가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고용노동부는 오는 19일까지 강원도 강릉시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강릉중앙고등학교 등에서 '제42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노동부와 강원특별자치도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가 함께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의 대표선수 465명이 참가해 40개 직종(정규 19개, 시범 12개, 레저·생활기능 9개)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지역대회와 발달대회 등 17개 시도 선발전을 거쳐 이번 전국대회 수상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포부는 남다르다. 항암 치료와 지체장애라는 이중 시련 속에서 바리스타에 도전하는 선수, 컴퓨터프로그래밍을 통해 다른 이들의 희망이 되고 싶다는 선수, 성인 참가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제과제빵 직종에 도전하는 고등학생 선수, 장애를 넘어 주얼리 명장을 향해 나아가는 선수 등은 장애를 넘어 기능인으로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발달장애인 특화 직종의 참가 자격 기준을 완화했다. 기존에는 금상 입상자만 전국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발달장애인 인구 증가와 기능경기대회 참가자 확대 추세에 맞춰 올해부터는 금·은·동 입상자 모두에게 전국대회 참가 자격을 부여해 더 많은 발달장애인의 참여가 가능해졌다.

전국 대회 입상자에게는 시상과 함께 상금(정규직종 금상 1200만원·은상 800만원·동상 400만원, 시범직종 금상 600만원·은상 400만원·동상 200만원, 레저·생활기능 금상 200만원·은상 400만원·동상 200만원)이 주어진다. 또 2년 동안 해당 직종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필기 및 실시험 면제 혜택과 제11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김유진 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은 "그동안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를 통해 배출된 기능장애인들은 산업 현장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며 직업인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산업·기술 변화에 맞춘 다양한 직종 개발을 강화해 장애인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고 지속 가능한 고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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