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청사, 나우동인건축사 'FORETscape' 당선…2030년 준공 입주

  • 2026년 9월 설계, 지하 2층 지상 24층 연면적 11만여㎡ 규모

대구광역시는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FORETscape’가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사진대구시
대구광역시는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FORETscape’가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사진=대구시]

대구광역시는 17일 동인청사에서 안중곤 행정국장이 기자 설명회를 통해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FORETscape’가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신청사 건립 사업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기자 설명회에서 대구시는  지난 5월 28일 공고 이후 국내외 정상급 설계사무소 29개 사가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총 14개 작품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 신청사 심사는 국내 대학교수 등 9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지난 2일 1차 서면 심사를 통해 5개 작품을 2차 심사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지난 16일 열린 2차 발표 심사에서는 심사위원 간의 열띤 토론을 거쳐 최종 당선작과 2등부터 5등까지의 입상작을 확정했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FORETscape 숲이 깃든 문화청사’는 지하 2층, 지상 24층, 연면적 11만8328.98㎡ 규모로, 감삼역~신청사~두류공원과의 연결과 신청사 부지의 효율적 활용 및 시민을 위한 적극적인 공간 개방 면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선작은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 ㈜기단건축사사무소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했으며, 2등은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3등은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4등은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5등은 ㈜범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작품으로 결정됐다.
 
대구시는 오는 9월 22일 동인청사에서 시상식을 개최한 후, 당선작과 입상작을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전시는 동인청사 로비에서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산격청사 로비에서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또한 대구시는 오는 10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2026년 9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같은 해 말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신청사 건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신청사 심사 위원장인 김홍근 위원장은 “1등 상을 받은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FORETscape’는 시민성과 공공성을 부각하며, 공원 안에 시청이 존재하는 느낌을 주었다”고 전했다.
 
1등 당선작인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안대호 대표는 “이번 대구시 신청사 공모 당선작으로 자연, 사람, 문화가 공존하는 디자인으로 준공이 될 때까지 섬세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안중곤 대구광역시 행정국장은 기자의 질의에 “이번 신청사가 동인청사, 산격청사의 인원이 입주하도록 구조가 되었으며, 주차는 청사 차량이 주차할 수 있게 설계가 될 것이다”며 “신청사 건립 기금 700억원과 매각 동의안 기금 2000억원 등의 기금이 준비됐으며, 나머지는 행정 자산 매각으로 재원이 준비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당선작은 대구의 미래를 담아낼 새로운 행정 공간의 시작점이다”며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상징적인 청사가 될 수 있도록 설계 과정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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