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천재' 오타니, '50홈런-50도루'→ '50홈런-50탈삼진' 새 역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오타니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 맥스 케플러의 타구를 팀 동료인 좌익수 알렉스 콜이 잡아내자 두 팔을 들어 기뻐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오타니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 맥스 케플러의 타구를 팀 동료인 좌익수 알렉스 콜이 잡아내자 두 팔을 들어 기뻐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LA 다저스 투수 겸 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또 하나의 진기록을 만들었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이날 그는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는 등 무실점하며 호투했다. 올 시즌 탈삼진 개수는 54개로 늘어났다. 

아울러 오타니는 팀이 4-6으로 뒤진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데이비드 로버트슨의 컷 패스트볼을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이는 올 시즌 오타니의 50번째 홈런이었다.

이로써 오타니는 단일시즌 '50홈런-50탈삼진'이라는 메이저리그 유일무이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팔꿈치 부상으로 타자로만 나서며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라는 신기록을 작성한 그가 또 한 번 야구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다만 오타니의 맹활약에도 다저스는 필라델피아에 6-9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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