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8만원대를 회복했다. 13개월 만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5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2200원(2.81%) 오른 8만4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가 장중 8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해 8월 19일(8만100원)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이날 장 한때 8만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신고가 행진은 5거래일째 이어졌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같은 시각 6.75% 오른 3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35만7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또다시 기록했다.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올해 첫 금리 인하가 단행된 이후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가 3450포인트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두 종목이 현재 40포인트 넘게 상승한 코스피에 30포인트 이상 기여해 반도체 종목군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보험성 인하'라고 이번 금리 인하 성격을 규명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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