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정부예산안 전년대비 21.6%↑

  • 수소·문화·SOC 등 전략 사업 대거 반영…5년 연속 5000억 달성 '청신호'

유희태 완주군수사진완주군
유희태 완주군수.[사진=완주군]
전북 완주군은 1315억원 규모의 주요 핵심사업을 포함한 국가예산을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시켰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올해 주요 핵심사업 반영예산안 대비 21.6% 증가한 수치로, 완주군은 5년 연속 5000억원대 국가예산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

군은 주요 사업을 조기에 발굴하고, 중앙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며, 전북특별자치도와 정치권과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안호영 국회의원실과 김관영 전북도지사와의 협력 아래 사업별 맞춤형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정부에 국비 필요성을 시의적절하게 제시해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주요 반영사업으로 △수소상용차 전용 안전검사센터 구축사업(2.8억원) △문화선도산단 조성사업(76억원) △완주 운산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10억원) △국립 사회적경제 인재개발원 건립(3억원) △용진~우아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사업(482억원) △대용량 무정전 전원장치(UPS) 안전기술 개발(115억원)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특화센터 구축(35억원) 등이다. 

이들 사업은 완주군의 미래 성장 동력 확충과 군민 안전·편의 증진에 직결되는 핵심 과제로, 향후 지역 발전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군은 이번 정부안 반영에 만족하지 않고, 오는 11월부터 시작되는 국회 심의 단계에서 미반영 및 과소 반영된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 추가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실과 협력해 대응 전략을 고도화하고, 부처 및 국회를 대상으로 한 전방위적 설득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유희태 군수는 “어려운 국가 재정 상황 속에서도 완주군이 거둔 이번 성과는 전 공직자와 군민, 전북도, 정치권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마지막 국회 심의까지 흔들림 없이 대응해 최종적으로 예산 증액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피지컬 AI 프로그램 개설
완주군이 인공지능(AI)과 코딩을 활용한 창의체험 교육을 통해 초등학생들의 미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17일 군은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2025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완주군 미래인재 피지컬 AI 교육’을 운영키로 하고, 참가 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AI 자율주행 자동차(알티노)를 활용해 초등학생들이 인공지능 시스템의 원리와 센서 제어 코딩을 직접 배우고 실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삼례읍·이서면·고산면·구이면 등 완주군 인재육성재단이 운영하는 완주학당 지정 장소에서 열린다.

참가 대상은 완주군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으로, 반별 10~15명 내외로 운영된다. 수업은 총 4차시로 진행되며, △AI 자율주행 자동차 시스템 이해 및 후륜 모터 제어 △조향·소리 센서 코딩 △조도·거리 센서 코딩 및 후진 주차 실습 △종합 자율주행 코딩 실습 등 단계별 체험학습으로 이뤄진다.

현재 완주군 인재육성재단에서 오는 23일까지 접수 받고 있으며, 신청 서류는 지원사업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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