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19일 네이버에 대해 글로벌 빅테크의 공세 속에서도 독자적 데이터와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8만원을 유지했다.
하반기에는 멤버십 혜택 강화와 컬리N마트 제휴를 통한 상품 경쟁력 상승, 물류 효율화로 커머스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커머스 매출은 4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AI 브리핑 기능 도입으로 검색 결과 가독성이 높아지고, 맛집·여행 등 생활형 콘텐츠 요약 제공으로 체류 시간이 증가하면서 광고 매출 확대도 기대됐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과 GPU 임차 지원 사업자로 선정된 점도 긍정 요인으로 언급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쿠팡과의 경쟁력 격차가 줄어들고, 매출 성장률은 더 크게 나타날 전망”이라며 “쿠팡의 시가총액이 84조원을 넘어선 것에 비해 네이버의 커머스 가치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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