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서울서 한·태국 CEPA 7차 공식 협상…상품 등 7개 분야 협상"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가 아세안(ASEAN) 경제 대국이자 유망 시장인 태국과 양자 무역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공식 협상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는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과 초티마 이음사와스디쿨 태국 상무부 무역협상국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한 한국과 태국 대표단 70여명이 오는 25일까지 서울에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을 위한 7차 공식협상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 확산세가 계속되는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 속에서 수출시장 다변화와 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것이다. 

양국은 지난해 7월 1차 협상을 시작으로 그동안 6차례 공식협상을 진행해왔다. 올해 7월에는 회기간 협상을 진행하고 협상 진전의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왔다.

특히 공급망, 중소기업, 관광, 보건, 노동, 환경 등 폭넚은 경제협력 근거를 포함한 그간 협상내용을 감안해 지난달 기존의 경제동반자협정(EPA)을 CEPA로 변경하는데 합의한 바 있다.

이번 한·태국 CEPA 제7차 공식협상에서는 상품, 서비스, 투자, 디지털, 금융 등 총 7개 분야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 조속한 협상 타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한·태국 CEPA는 그 명칭에 걸맞게 양국 간 시장개방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포함하고있다"며 "양국의 교역과 투자를 한층 활성화하고 폭 넓은 경제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소비자의 후생을 증진시키고 기업에게도 수출 경쟁력과 해외시장을 다변화하는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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