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김병주 "난 경기도 전문가…세계 표준으로 만들 것"

  • "출마 고심 중…내란 돌파 경험으로 출마 권유 많아"

  • "이재명 국민 주권 정부 발맞춰 경기도도 '도민 주권 행정' 시작해야"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3대특검 종합대응특위 위원장이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특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자 3대특검 종합대응특위 위원장이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특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도지사 출마를 시사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4일 자신을 "경기도 전문가"라고 소개하며 "경기도를 세계 표준 '도'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경기도를 우리 대한민국의 표준을 넘어서 세계 표준으로 만들어야 되겠다는 비전을 언젠가는 해보고 싶다고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출마를 결심한 것인가'를 묻는 진행자 질문에 "고민 중"이라며 "헌정사상 최초로 우리 국민들께 그것을 의논 드리고 의견을 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권리당원 한 6000분들한테도 의견을 묻고 또 '주블리 김병주' 유튜브 채널이라든가 방송에서도 의견을 물으며 이번 주에 의견 수렴을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한 80~90% 정도가 '나갔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마 권유 이유로는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서 12·3 내란을 돌파한 추진력으로 경기도지사를 나갔으면 좋겠다는 권유들이 많다"며 "지역에서도 지역 남양주 발전을 위해 경기도지사를 하는 것이 훨씬 좋다는 권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대적 주류가 국민주권 정부"라며 "국민 뜻에 따라서 정부를 운용하고 있고, 우리 당도 당원이 주인인 당원 주권 정당으로서 당원에게 공천권을 주고 있다. 그렇기에 경기도도 이제 '도민 주권 행정'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자신을 '경기도 전문가'라고 소개하며 후보 적합성을 내세우기도 했다. 그는 "군인이다 보니 2~3년에 한 번씩 이사를 다녔다"며 "경기도에 20년 이상, 고양·파주·문산·동두천·양주·남양주 등 가장 많은 지역에 살았다"고 언급했다.  또 "지금 인공지능(AI) 등 시대 변화에 놓여 있는데 제가 사실 최첨단 미사일 사령관을 한 경험이 있다"며 "우주 시대를 여는 '우주발사체'부터 해서 경기도를 세계 표준 도로 만드는, 우리 대한민국의 표준을 넘어서 세계 표준을 돼야 되겠다는 비전을 언젠가는 해보고 싶다"고 했다.

'경기도지사 하마평으로 오르내리고 있는 김동연 현 경기도지사,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6선의 추미애 의원 등과 비교해 경쟁력이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여론조사에서 보면 당연히 현직 도지사가 프레임이 있다. 왜냐하면 아직도 후보가 구체화되지 않았고, 출마 선언한 사람도 없기 때문"이라며 "나중에 출마 선언을 하게 되면 이런 구도는 바뀔 것이라 본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경기도 도민들은 저를 많이 지지하고 있다. 1년 전 최고위원 선거 때도 경기도민께서 밀어주셔서 압도적인 2위를 하면서 종합 2위로 올라섰을 정도"라며 "특히 내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민들이 응원을 해주고 계셔서 고마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