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시티SC와 치른 2025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시즌 7, 8호골을 기록하며 로스앤젤레스(LA)FC를 3대 0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14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전 골을 시작으로 18일 레알 솔트레이크전 해트트릭, 22일 레알 솔트레이크전 골에 이어 이날 멀티골까지 뽑아내며 네 경기 연속골 맛을 봤다.
손흥민이 정규리그에서 네 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건 3년 9개월 만이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던 2021년 12월 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부터 네 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팀이 2대 0으로 앞선 후반 15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잡은 뒤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골대 왼쪽 아래를 노려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날 멀티골로 손흥민은 MLS 진출 여덟 경기 만에 8골 2도움을 쌓았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LAFC는 4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손흥민과 세인트루이스 정상빈의 '코리안 더비'도 성사됐다. 선발 출전한 정상빈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다가 후반 19분 미카이 조이너와 교체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