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인천공항 이용객 245만명…역대 최다 전망

10월 3일 하루 23만9천명 예상…공항공사 특별대책 시행

인천공항 1터미널 입국장. [사진=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추석 연휴(10월 2~12일) 동안 인천공항 이용객이 24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30일 밝혔다.

일평균 이용객은 약 22만3천 명으로, 올해 하계 성수기(일평균 21만8천 명)보다 2.3% 늘었다. 지난해 추석 연휴(일평균 20만 명)와 비교하면 11.5% 증가한 수치다.

연휴 기간 중 가장 붐비는 날은 10월 3일로 예상된다. 이날은 약 23만9천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돼, 2019년 8월 4일 기록한 역대 최다 이용객(23만4171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 역시 10월 3일(12만9천명), 도착 여객은 10월 12일(12만4천명)으로 예상된다.

공항공사는 이 기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혼잡 완화를 위한 합동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주요 내용은 ▲제2여객터미널 1번 출국장 엑스레이 검색 장비 확충(10대→17대) ▲보안검색 인력 119명 전원 현장 배치 ▲법무부 협조를 통한 출국장 1시간 조기 운영 ▲항공사와 협력한 추가 체크인·안내 인력 집중 배치 등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올 추석 연휴는 역대 최다 여객이 예상되는 만큼, 관계 기관 및 항공사와 협력해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