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 93명, 간호사 233명, 약사 7명 등 총 333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은 정상 회의 기간 현장 진료와 응급처치, 환자 이송 등 의료 전 분야를 맡게 된다.
이번 발대식은 국제 행사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의료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배진석 경북도의회 부의장,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 협력병원장, 의료계 및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료지원단 출범을 축하했다.
식전 미디어 대북 공연으로 시작된 발대식에서는 류현욱 경북대병원 교수가 응급의료 총괄책임자로 나서 응급 의료 추진 체계를 발표했으며, 의사·간호사·구급대원 대표가 결의 선서문을 낭독해 사명감을 다졌다.
이어 보문헬기장에서 진행된 응급 환자 헬기 이송 모의 훈련은 협업 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은 29개 협력병원과의 협약 체결, 심장·뇌혈관·중증외상 분야 전담 의료진 배치 등 빈틈없는 의료 대응 기반을 마련해 ‘의료 공백 없는 APEC’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 회의의 성공은 철저한 의료 지원에서 시작된다”며 “경주시는 개최지로서 의료지원단과 유관 기관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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