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교유착' 의혹 등으로 구속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4일로 예정된 특검 조사에 불출석한다.
법조계에 따르면 한 총재는 3일 김건희 특검팀에 "건강상 이유로 내일 출석하기 어렵다"는 내용이 담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앞서 특검은 한 총재를 지난 2일 소환 조사하려 했지만, 한 총재 측이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 4일 오후 2시로 일정을 바꾼 바 있다.
이에 특검은 추석 연휴 중 한 총재 측과 소환 일정을 재조율할 전망이다. 다만 한 총재 측이 끝내 출석을 거부하면, 곧바로 기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 총재의 구속 기간이 오는 12일까지인만큼, 연휴가 끝난 직후인 오는 10일 기소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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