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분야 글로벌 인재들의 국내 취업을 돕는 상담회가 미국 현지에서 열렸다.
14일(현지시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미 실리콘밸리에서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과 함께 '커리어 커넥트 인 AI 웨이브' 행사를 열고 우수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주요 참가 대상자는 글로벌 기업 재직자 및 이공계 명문대생이다. 코트라는 정부의 해외 인재 유치 정책을 알리고 한국 기업과의 자유로운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케이테크패스(K-Tech Pass)'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케이테크패스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로봇, 방산, AI, 첨단모빌리티 등 8대 첨단 산업 분야 우수 해외 인재에 대해 탑티어 비자(F-2)와 정착 혜택을 제공하는 정부 사업이다. 탑티어 비자는 첨단 산업 분야의 최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신설된 특별 비자로 영주 자격 전환 특례, 출입국 우대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채용 홍보관에서는 퓨리오사 AI, 망고부스트, 솔트룩스 등 AI․반도체 분야 기업이 참가해 기업 홍보 및 채용 상담을 진행했다. 일부 참가자는 개별 상담 후 현장에서 이력서를 제출해 실제 한국 취업을 검토하는 사례도 있었다.
권오형 KOTRA 실리콘밸리무역관장은 "글로벌 인재들이 한국 첨단 기업에 적극 도전하고, 우리 기업은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현지 맞춤형 프로그램을 더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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