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앱인토스' 출시 100일 만에 제휴 앱 200개 돌파

누적 이용자 수 260만명…참기기업 2달 새 2배 늘어

게임·콘텐츠·건강·AI 등 다양…'오픈베타' 서비스로 전환

[사진=토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자사 미니 애플리케이션(앱) 플랫폼 ‘앱인토스(Apps in Toss)’가 출시 100일 만에 제휴 앱 200개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앱인토스는 토스 앱 안에서 온라인 매장을 구현하는 앱인앱(App-in-App) 형태의 개방형 플랫폼이다. 지금까지 누적 이용자 수는 약 260만명, 누적 페이지뷰는 약 1500만회에 달한다. 이용 1회당 평균 체류 시간은 6.7분으로, 토스 앱 내 다양한 서비스 가운데서도 두드러진 활용도를 보였다. 이용자 연령대는 20대부터 50대까지 20~25% 수준으로 고르게 분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 운영 기간부터 참가 신청 기업도 빠르게 늘고 있다. 7월 시범 운영을 시작할 당시 162곳이었던 신청 기업은 9월 324곳으로 증가하며 두 달 만에 두 배 성장했다. 업종별로는 게임 서비스가 가장 활발하게 제휴되고 있는 분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콘텐츠·건강·AI 등 다양한 분야의 미니앱들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다양한 파트너들이 앱인토스를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 게임 분야에서는 ‘슈퍼조이’의 ‘용사단 키우기’가 대표적이다. 제휴 한 달 반 만에 누적 이용자 수는 80만명을 기록해, 기존 앱 마켓에서 4년 걸린 성과를 단기간에 달성했다. 프롭테크 기업 ‘안전집사’의 경우 신규 고객의 99%를 앱인토스를 통해 확보하며 월 매출이 40배 성장했다. 운세 서비스 ‘점신’ 역시 예상치를 6배 이상 웃도는 일간 이용자를 기록했다.
 

토스 관계자는 “파트너사들의 실질적인 성과에 힘입어, 앱인토스는 시범 운영(CBT)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오픈베타 단계로 전환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기회를 만들고, 이용자는 토스 앱 하나로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