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20원선 등락…관세 협상 불확실성에 하락 제한적

  • 1.8원 오른 1421.0원 출발

지난 13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3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1420원 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간밤 미·중 갈등 완화 기대감이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했지만, 한·미 관세 협상 불확실성에 하락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30분 기준 142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8원 오른 1421.0원에 개장해 소폭 하락세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과 체결한 무역협정처럼 중국과도 "매우 공정한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중 갈등이 다소 진정됐지만 한미 관세 협상의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일본에서는 '여자 아베'로 불리는 집권 자민당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가 이날 사상 첫 여성 총리로 취임할 것이 확실시된다.

그가 대규모 양적완화, 재정지출 확대 등이 골자인 '아베노믹스'를 계승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장은 엔화 약세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04% 오른 98.540을 기록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간밤 미·중 무역갈등 완화 가능성에 위험통화인 원화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위험선호 심리가 강화되나 강달러 압력에 막혀 1420원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