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프로젝터 새 시대 연다"··· 한국엡손, OTT 수요 성장에 韓시장 정조준

  • '라이프스튜디오 시리즈' 9종 출시

  • "세계 최초 트리플 코어 엔진 탑재"

모로후시 준 한국엡손 대표가 21일 서울 강남구 JBK컨벤션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이효정 기자
모로후시 준 한국엡손 대표가 21일 서울 강남구 JBK컨벤션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이효정 기자]
 
"한국은 현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률과 홈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수요가 성장하는 중요한 시장이다. 신제품을 통해 홈프로젝터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
 
모로후시 준 한국엡손 대표는 21일 서울 강남구 JBK컨벤션홀에서 열린 홈 프로젝터 신제품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홈 프로젝터 '라이프스튜디오 시리즈(Lifestudio Series)' 9종 출시를 알렸다.

'라이프스튜디오'는 엡손이 새롭게 선보인 홈 프로젝터 서브 브랜드로, 프로젝터를 단순한 스크린 장치가 아닌 라이프스타일을 풍요롭게 하는 기기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국내 홈프로젝터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급성장 후 일시적으로 정체를 거쳤으나, 최근 OTT 확산과 100인치 이상의 대화면 콘텐츠를 즐기는 수요 증가에 힘입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이 같은 성장에 힘입어 전 세계 프로젝터 시장에서 엡손의 점유율 51.7%로 2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도 상업용·가정용을 통틀어 42%의 시장 점유율로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 '라이프스튜디오 시리즈' 첫 선··· 몰입감 넘치는 시청 경험 제공

이날 라이프스튜디오 브랜드의 첫 제품으로 공개된 '라이프스튜디오 시리즈'는 미니 홈프로젝터와 초단초점 프로젝터로 구성됐다.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5가지 컬러 라인업과 유연한 설치를 지원하는 스탠드형 라인업을 비롯해 초단초점 모델 등 총 9종이다.

콤팩트한 디자인의 'EF-61/62, EF-71/72'는 실시간 화면 조정, 장애물 회피, 스크린 맞춤 등이 모두 자동으로 설정돼 어디서나 손쉽게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EF-72 모델은 USB-C타입 휴대용 배터리 전원을 지원해 최대 약 80분 동안 케이블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대화면 수요에 대응할 제품도 주목된다. 미니 홈프로젝터 'EF-61/62, EF-71/72'는 최대 150인치(381cm)의 대화면을, 초단초점 ‘EH-LS670’ 시리즈는 최대 120인치 (304.8cm)의 화면을 구현해 생생하고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한다. 라이프스튜디오 시리즈는 구글 TV OS 지원으로 넷플릭스를 포함한 다양한 OTT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라이프스튜디오 시리즈의 핵심인 미니 홈프로젝터 'EF-61/62, EF-71/72'에는 엡손이 새롭게 개발한 광학 엔진 '트리플 코어 엔진'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엡손만의 독자적인 3LCD 기술과 3색 광원(3LED)을 결합해 기존 프로젝터의 한계였던 색 재현력을 크게 개선했다.

트리플 코어 엔진에서는 빨강·파랑·초록 각각의 광원을 직접 사용해 색영역을 넓혔으며, 색 보정 과정에서 발생하던 밝기 손실을 최소화해 밝고 정확한 색 표현을 구현한다. △라이트 터널을 통한 균일한 광량 분배 △반사형 편광판을 통한 빛 재활용 △광학 구조 단순화를 통한 손실 최소화 등으로 모서리까지 균일하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타카소 토모오 세이코엡손 비주얼 프로덕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엡손은 20년 이상 세계 프로젝터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온 업계 리더로서 독보적인 기술력,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한국 홈프로젝터 시장에서도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며 "라이프스튜디오 브랜드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몰입감 넘치는 시청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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