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울릉군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속도를 내고 있다. ‘울릉·독도 사나이’로 불리는 남진복 경북도의원(국민의힘·울릉)은 최근 경북도교육청의 울릉 지역 교육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를 이끌며 주목 받고 있다.
23일 남진복 경북도의원(울릉·국민의힘)에 따르면 울릉 지역에는 총 677억원 규모의 교육청 직접투자 사업이 추진 중이다. 주요 사업은 △구 장흥초등학교에 독도교육관 건립 196억원 △미래 교육센터 건립 200억원 △저동초등학교 이전 및 공간재구조화 113억원과 다목적 강당 설치 34억원 △울릉초등학교 그린스마트스쿨 조성 134억원 등이다.
여기에 울릉군과의 협력 사업으로 △울릉고등학교 복합 시설 설치 167억원 △도동 학생체육관 복합 시설 설치 230억원이 추가돼, 총 397억원의 예산이 별도로 투입될 예정이다. 대부분의 사업은 2029년 이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독도교육관은 공사를 앞당겨 2028년 초 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개관 이후에는 전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역사 및 생태 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남 의원은 울릉·독도 지역 교육 활성화를 위해 독도 체험 교육 확대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 여름 임종식 경북도교육감과 도내 교육장, 타 시·도 관계자들과 잇달아 면담을 진행하며 교원 연수와 수학여행 프로그램 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2026년부터는 더 많은 학생과 교직원이 울릉도·독도를 직접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진복 경북도의원은 “임종식 교육감의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 교육’ 비전이 울릉의 교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실현되고 있다”며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균등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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