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의 가을 밤이 재즈 선율로 물든다. 울릉군은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간 현포항 야외공연장에서 '울릉호박재즈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호호, 오늘은 재즈처럼 가볍게/호호, 행복해지는 리듬'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울릉도의 일상에 음악과 웃음을 더하는 지역형 문화 행사로 마련됐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국내 실력파 재즈 아티스트 8팀이 참여해 깊어가는 가을 밤을 감성적인 선율로 채울 예정이다. 특히 울릉중학교 이다혜 양이 특별 무대에 올라 지역 청소년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의미를 더한다.
공연장 주변에서는 울릉 특산물인 호박을 주제로 한 F&B(식음) 부스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간식과 음료, 따뜻한 호박 메뉴 등이 마련되며, 현장 방문객을 위한 추첨 이벤트도 진행돼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호박재즈페스티벌은 단순한 음악 축제가 아니라 울릉의 일상 속에 문화가 스며드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며 “섬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호흡하며 웃는 시간을 통해 울릉의 자연·문화·사람이 어우러지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매일 오후 2시부터 밤 8시까지 열리며, 현포항의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관객은 자유롭게 앉아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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